우버(Uber)가 환자 픽업 서비스 우버 헬스(Uber Health)를 미국 내 100여개의 의료기관을 통해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씨넷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 헬스는 병원, 재활센터, 노인간호시설, 물리치료센터 등 의료 기관이 진료 예약 환자를 대신해 픽업을 요청하는 서비스로 요약된다. 기존 우버 택시 서비스를 의료 기관 전용으로 만든 셈이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의료 기관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환자를 대신해 픽업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의료 기관에선 우버 헬스 전용 대시 보드에 접속해 환자 이동 상황과 경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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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측이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인 이유는 미국 내에서 교통 수단 부족으로 진료 시간을 놓친 환자 수가 연간 약 360만 명이며, 이에 따른 진료 손실액이 크다는 조사 결과 때문이다.
우버 헬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매드스타 헬스(MedStar Health), 뉴욕 대학 암 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아직 이용 비용과 서비스 확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