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각장애인이 주변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듣는 지도 앱 '사운드 스케이프'를 출시했다.
1일(현지시간) 윈도센트럴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영국과 미국에서 사운드스케이프 앱을 아이폰용으로 무료로 공개했다.
사운드스케이프는 3D 오디오를 사용해 사용자들이 주변 환경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3D 오디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사운드스케이프는 3D 오디오를 사용해 사용자들이 머릿속에 주변 환경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돕는다.
사용자가 걸어다닐 때 사운드스케이프는 세가지 모드를 사용해 사용자 주변 관심장소을 설명한다. '내 위치' 모드는 현재 위치와 향해 있는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내 주변' 모드는 동서남북 각 방향에 있는 관심장소를 설명한다. '내 앞' 모드는 앞에 있는 관심장소에 대해 설명한다. 또 랜드마크나 자주가는 장소에 오디오 비콘을 두고, 장소를 찾을 때 설명이 나오도록 설정할 수 있다.
서라운드스케이프는 다른 앱을 이용하는 동안 백그라운드에서 함께 작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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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서라운드스케이프를 2014년 처음 공개했다. 당시엔 골전도 헤드셋, 윈도폰, 비콘 기기 등이 필요했다. 지금은 일반 이어폰과 아이폰 앱 하나면 이용가능하도록 크게 편의성이 개선됐다.
MS 측은 "(서라운드스케이프로) 문 밖 세상을 더 독립적으로 탐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