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코나미 아케이드 챔피언쉽, 한국 2종목 우승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코나미 어뮤즈먼트가 개최한 ‘제7회 코나미 아케이드 챔피언쉽’(이하 The 7th KAC)의 결승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본 대회는 2018년 2월 10일과 11일에 개최된 대회로, JAEPO 코나미 부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아케이드게임 최대의 비마니(BEMANI) e스포츠 대회이다.

첫날 가장 먼저 개최된 노스텔지어 부문의 경우,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이하 BMK 2017)의 노스텔지어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이용자가 진출하여, 총 8명이 진출하는 최종 결승에서 5명의 한국 유저가 올라가는 쾌거를 보여줬다.

제7회 코나미 아케이드 챔피언쉽.

그 중 BMK 2017의 노스텔지어 부문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REMILIA 선수와 GGD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여, 치열한 대결 끝에 REMILIA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여 노스텔지어의 첫 KAC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어서 레드 스테이지와 블루 스테이지 에서 동시에 진행된 유비트 부문과 댄스 댄스 레볼루션 부문에서는 아쉬운 탄성과 뜨거운 환호가 같이 울려 퍼졌다.

유비트 부문에서는 단체전 1팀(4명)과 개인전 3명이 출전하였지만, 일본 선수의 예상외의 선전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가져가면서 매년 이어져 오던 유비트 종목의 우승 기록이 깨지게 되었다.

하지만 댄스 댄스 레볼루션 부문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FEFEMZ 선수는 준결승 1위로 결승에 진출, 작년 대회 우승자인 미국의 CHRIS4LIFE 선수와의 1년만에 리벤지 매치 결과 우승을 다시 거머쥐게 되어 챔피언 타이틀을 2년만에 가져오게 되었다.

둘째 날 개최된 팝픈 뮤직과 비트매니아 IIDX 부문, 그리고 사운드 볼텍스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결과에 한국 선수의 탄식을 자아냈다.

먼저 팝픈뮤직 여성부의 경우, 대회 첫 출전이라는 변수와 같이 준결승을 진행했던 조에서 우승자가 나오는 등 아직은 일본과의 실력차이가 많다는 점을 보여준 대회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7년만에 나온 팝픈뮤직 부문의 진출자이며, 아시아 시드가 별도로 있던 당시와는 다르게 전 세계 유저들과 순수하게 실력으로 겨루어 결승에 진출한 만큼 앞으로 더욱 멋진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진행된 사운드 볼텍스 부문의 경우,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분전했지만 약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토너먼트라는 종목의 특성 상 작년 대회 우승자인 GGD를 비롯한 한국 대표들이 조기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비트매니아 IIDX 부문의 경우, 작년 대회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LICHT 선수가 우승을 거두었을 정도로 서로 간의 실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던 상황이었고, 작년 대회에서 우승을 한 LICHT 선수가 최종 결승 2스테이지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에 아쉽게 역전을 당해 2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