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SK텔레콤 ‘라이브케어’ 서비스가 MWC 2018 부대행사로 열린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의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혁신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혁신상은 데이터 관리, 서비스 혁신, 보안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인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라이브케어는 SK텔레콤과 유라이크코리아가 협력해 개발한 IoT 가축 관리 시스템이다. 농장주는 라이브케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소의 첫 번째 위인 반추위에 IoT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 소의 체온과 산도(pH)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질병과 분만 징후 파악, 수정 적기 예측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바이오캡슐을 통해 측정된 소의 체온과 산도 정보는 저전력 IoT 전용망 로라를 통해 서버로 전송된다. 서버에서는 소의 상태를 분석 후 이상 징후가 있으면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PC로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또 농장주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의 앱으로 소의 질병, 번식 일정 등 데이터 결과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oT 기술을 축산업에 접목해 농장주의 가축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안전하게 축산물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라이브케어는 귀걸이, 목걸이 등 가축의 체외에 부착하는 기기와 달리 체내에 삽입해 파손 위험이 적고 정확한 상태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라이브케어는 국내 최초로 경구 투여 동물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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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규 SK텔레콤 허일규 IoT데이터사업부장은 “SK텔레콤의 IoT 기술이 타 산업과 융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향후 유라이크코리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축산 IoT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