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임 사외이사에 참여정부 인사 2명 선임

이강철·김대유 합류…장석권 이사도 연임

방송/통신입력 :2018/02/23 16:38    수정: 2018/02/23 16:44

KT가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강철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신임 사외이사로 결정했다.

두 명 모두 참여정부 인사라는 점에서 여러 이야기를 낳고 있다.

이들은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2명의 사외이사(박대근 한양대 교수와 정동욱 법무법인 케이씨엘 고문 변호사)자리를 대신한다.

KT는 또 다음달에 임기가 만료되는 장석권 한양대 교수를 연임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장석권 한양대 교수, 이강철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

이들 3명은 다음달 개최되는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이들을 포함해 총 8명의 후보를 추천한 바 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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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KT 사외이사는 이들 3명과 함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차상균 서울대 교수, 임일 연세대 교수, 이계민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등 7명으로 구성된다.

KT 한 사외이사는 “사외이사 후보 중 심층심사명단에 올라온 8명 중에 김대유, 이강철 전 수석 2명으로 최종 결정됐고 장석권 교수는 연임됐다”며 “또 다른 후보였던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본인이 고사해 제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