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만 넣으면 원하는 시간에 음식을 만들어주는 스마트 원격 주방 요리 기기가 등장했다. '수비 키친 로봇(Suvie: Kitchen Robot)'이 주인공이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소개된 수비는 주문한 음식 재료를 일정 시간 보관한 뒤 자동으로 음식을 조리해주는 기기로 요약된다.
수비의 디자인을 보면 대형 오븐 또는 전자레인지와 비슷하다. 다른 점은 요리에 필요한 물을 넣는 통이 붙어있다는 점이다.
또한 총 4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삶고 굽고 찌는 등의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파스타를 삶고 소스를 데치거나, 야채와 고기 등을 구울 수 있다. 한번에 성인 2~4인분 요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요리 방법은 잘 몰라도 된다. 주문한 음식 재료(1인당 7~12달러)에 부착된 칩을 기기 센서에 대면 자동으로 조리 시간 등이 입력된다. 물론 음식 재료는 개별적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재료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별도 냉장 장치를 부착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음식 재료를 각 4개의 박스에 담아놓으면 저녁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서로 다른 재료를 섞거나 함께 볶는 기능은 없다. 각 음식 재료를 익히거나 구워주면 이를 꺼내 먹는 방식이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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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조리 시간 조정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담은 것은 외부 활동이 잦은 직장인들을 위해서다.
수비 키친 로봇의 판매가는 479달러로(약 51만 원)다. 배송은 북미 지역만 가능하다. 판매 지역 확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