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헤드셋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온몸에 촉각적인 재미를 더해주는 기기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온몸으로 즐기는 게임 장비를 가정에 갖추고 즐기기에는 높은 비용과 공간의 제약이 따른다.
반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올라온 시뮬레이션 VR용 의자 '요(Yaw)'는 가정에서도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킥스타터에서 개발, 양산 자금을 모으고 있는 요는 동그란 그릇 2개를 겹친 것 같은 형태다. 기기를 사용할 때는 모션 시뮬레이션용 의자가 되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하부 모듈에 상부 모듈을 씌워 두면 된다. 크기는 직경 29인치(약 74cm), 높이 15인치(약 38cm)다. 무게는 약 15kg이다.
사람이 앉게 되는 상부 모듈은 하부 모듈에 장착된 세 개의 지점에 의해 제어된다. 수평 방향으로는 제한 없이 360도 회전하며, ± 24° 경사가 진다. 요에 앉아 VR용 비행 시뮬레이터, 레이싱 게임 등을 플레이하면 뛰어난 현장감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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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는 다양한 VR 응용프로그램과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오큘러스 고, 삼성 기어 VR, 플레이스테이션 VR 등 VR 플랫폼도 지원한다. 또한 오픈소스로 정보가 공개돼 개인이 만든 소프트웨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킥스타터 지원 접수 기간은 2월25일까지며, 목표 금액은 15만 달러다. 최저 구매 금액은 890달러(약 95만원, 얼리버드 기준)다. 예상되는 제품 배송 시점은 올해 8월 이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