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란 새로운 개념을 들고 나타난 뉴타닉스는 근래 급속도로 성장한 IT솔루션 회사 중 하나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등을 묶어 단일 장비로 공급하는 HCI는 인프라 신기술에 보수적인 한국서도 빠르게 받아들여졌다.
HCI 이전 컨버지드인프라(CI)란 이름의 어플라이언스 제품이 있었다. 전통적인 대형 IT기업들 주도적인 시장이었지만, 업체의 기대만큼 시장을 확보하지 못했다. 반면, 뉴타닉스는 HCI란 IT솔루션의 새 카테고리를 만들어냈고,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거쳐 IT인프라 진영의 주도자로 통하게 됐다.
뉴타닉스의 한국 시장 진출은 일찌감치 이뤄졌다. 올해로 설립 5년째인 뉴타닉스코리아는 최근 2년 사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설립 초창기 HCI란 신개념을 시장에 이해시키는데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한국 HCI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앞서고 있다.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2년 사이의 급성장을 뒤로 하고 올해 더 많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지사장은 "고객들이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운영하는 대신 아마존웹서비스로 많이 갔는데, 뉴타닉스는 그들에게 아마존만 정답이 아니라고 설명한다"며 "지금까지의 방식을 바꾸고 뉴타닉스를 활요하면 아마존으로 가지않아도 아마존처럼 운영할 수 있다고 메시지를 던졌고, 거기에 대해 많은 고객이 선택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뉴타닉스는 하이퍼바이저 라이선스도 필요없고, 어플라이언스로 계속 무한확장할 수 있어 복잡성과 가격 모두를 충족시킨다"며 "기업 고객들이 차세대나U2L 프로젝트를 활발히 하고 있어 뉴타닉스에게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타닉스코리아는 작년 비즈니스 크리티컬 업무를 사례로 확보하면서, 핵심업무시스템 시장의 가능성을 열었다. 제주신화월드의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가 뉴타닉스의 HCI로 구축됐는데, 대부분의 업무시스템을 구동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 IT부서에서 HCI란 표준항목을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 점점 더 큰 기업으로 HCI가 확산될 것"이라며 "큰 IT벤더들도 이제 HCI 시장을 노리고 들어와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더는 혼자서 새로운 방향을 외치지 않아도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 제조, 금융, 리테일, 교육 등 산업별로 풍부한 레퍼런스를 갖고,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증명도 받은 상태"라며 "시장은 넓어지고 뉴타닉스는 그 맨 앞에 있고, 제일 잘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HCI 시장은 달아오르고 있다. 델EMC, 시스코, HPE 등이 HCI 제품 투자에 적극적이다. 뉴타닉스만 외치던 HCI를 이제 수많은 IT회사들이 함께 외치고 있다.
뉴타닉스는 HCI에 대해 단순히 하드웨어만 단일 박스에 합쳐놓은 게 아니라고 강조한다. 한 박스에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를 조립해놓은 수준이 아니고, 관리 소프트웨어까지 완벽히 하나로 통합한 진정한 융합이란 것이다.
HCI는 단일한 관리 툴에서 가상서버, 스토리지풀, 네트워킹, 운영, 증설 등이 가능하다. 장비는 노드 단위로 필요한 만큼 구매해 확장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제주신화월드, 뉴타닉스로 SDDC 구축2018.02.19
- 뉴타닉스, 클라우데라 엔터프라이즈 인증 획득2018.02.19
- "진정한 HCI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에 있다"2018.02.19
- 뉴타닉스, 지원 하드웨어 확대2018.02.19
김 지사장은 "뉴타닉스 시스템은 업무를 잘게 쪼개 여러 노드에서 병렬로 분산 처리한다"며 "지금은 쪼개고 펼쳐서 하는 게 승리하는 시대이며, 그렇게 할 수 있는 토대가 뉴타닉스 같은 가상화 기반의 어플라이언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뜨고 있는 블록체인도 결국 중앙에서 전체를 장악해 관장하는게 아니라 펼쳐놓고 나눠 갖는다는 발상"이라며 "하이퍼컨버지드란 개념은 이런 시대적 흐름을 볼 때 여러가지 측면에서 맞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