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순수 전기차 리프가 빠르면 오는 4월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닛산 본사는 6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퓨처스 행사에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7개(한국, 호주, 홍콩,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시장에서 2018년 회계연도부터 신형 닛산 리프(Nissan LEAF)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닛산의 2017년 회계연도는 올해 3월까지다.
닛산의 계획대로라면 신형 리프는 2018년 회계연도 시작 때인 올해 4월부터 회계연도 종료 시점인 내년 3월 이내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 시점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전기차를 출시할 때 해당 국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지급 현황 등 전기차 관련 사항을 철저하게 살핀 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리프는 전 세계 최초의 양산형 100% 전기차이자, 가장 높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순수 전기차로 알려졌다. 닛산은 2010년 리프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3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올렸다.
신형 리프 미국 환경보호청 EPA 기준 주행거리는 150마일(240km)이며, 유럽 NEDC 측정 기준으로는 380km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판매가 미정이기 때문에, 환경부 인증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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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지난 2017년 9월 선보인 2세대 신형 리프는 싱글 페달 주행을 위한 e-페달 기능 및 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장착했다. 모델의 출력과 주행거리 역시 증가했으며, 승차감, 편의성이 향상됐다. 새로운 전기 파워트레인 출력은 110kW, 토크는 320Nm로 가속 및 주행의 즐거움도 한층 강화됐다.
신형 닛산 리프 공식 판매는 일본에서 작년 10월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는 1월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