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 기다리던 원작 팬 만족시킨다”

카카오게임즈,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 30일 정식 서비스

게임입력 :2018/01/29 16:57

12년간의 서비스를 마치고 지난 2015년 막을 내렸던 그랜드체이스가 모바일로 돌아온다.

카카오게임즈가 3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는 원작을 만든 KOG의 개발진이 제작 중인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이다.

이 게임은 횡스크롤 액션게임었던 전작과 달리 쿼터뷰 시점에 다양한 영웅을 모아 파티를 짜는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원작의 강점인 조작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됐으며 스토리도 원작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는 원작을 플레이했던 이용자 등이 대거 모이며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KOG 김효중 개발PM, 이창우 디렉터, 윤승원 기획팀장.

지난 26일 판교 카카오 사옥에서 진행된 그랜드체이스 개발사 KOG와의 인터뷰에서 이창우 디렉터는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를 통해 원작의 재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는 서비스를 종료한 원작에서 언급만 되고 다루지 못한 뒷이야기가 진행된다. 더불어 원작에서 등장했던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하고 성우까지 동일하게 기용해 원작의 느낌을 더했다.

윤승원 기획팀장은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를 위해 원작의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하지만 게임을 처음 즐기는 이용자도 부담 없이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를 즐기면서 서서히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

그랜드체이스는 액션 RPG인 원작의 특징을 살려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는 조작의 재미를 강조했다.

4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실시간으로 캐릭터를 움직이며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자동전투를 지원하지만 스킬의 조합과 회피, 스테이지에 배치된 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 거대보스와의 전투 등 주요 콘텐츠는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여러 캐릭터를 수집하고 조합해 싸우는 수집형 요소를 더해 캐릭터간 상성에 맞춰 조합하면 더욱 극대화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디렉터는 ““최근 출시하는 모바일 RPG는 대부분 자동전투 중심이지만 분명히 직접 조작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용자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원작의 빠른 조작과 판단을 요구하는 액션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속도가 빠르지 않더라도 상황에 맞는 조작을 하고 그 혜택이 크게 작용하는 방식으로 액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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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

KOG는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풍부하게 준비 중이다. 스토리 모드를 비롯해 거대 몬스터를 공략하는 ‘차원괴수’를 비롯해 섬멸전과 요일 방어전, 환영의 미궁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창우 디렉터는 “그랜드체이스가 서비스를 종료한지 시간이 제법 흐른 만큼 많이 잊혀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첫 테스트 후 많은 이용자가 어서 오픈해달라는 글을 남기는 것을 보면서 아직 나쁘지 않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기다리는 이용자에게 만족스러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