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이용자들이 동시에 몰려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한 야생의땅: 듀랑고(이하 듀랑고)에 신규 서버가 또 추가됐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후속조치다.
듀랑고는 공룡 시대로 워프한 이용자들이 생존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룡을 사냥해 음식을 만들고, 집을 짓거나 채집 및 생산 등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 부족(길드)을 꾸릴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핵심이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개척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듀랑고에 신규 서버 델타와 에코를 추가했다.
신규 서버 추가 작업은 이날 새벽에 마무리했다. 신규 서버가 추가됨에 따라 이용자는 총 5개 서버 중 한 곳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넥슨 개발스튜디오인 왓스튜디오가 만든 듀랑고는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다. 이 게임은 획일화된 양산형 게임과 다르게 이용자들이 자율 의지로 사냥 전문가부터 건축전문가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게 특징이다. 각 고유의 직업 스킬은 별도 포인트로 올릴 수 있는데, 스킬 포인트를 취소(무료)하면 다른 직업 체험도 쉽게 할 수 있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은 것도 듀랑고의 장점이다. 이용자들이 직접 아이템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했고, 시간만 투자하면 생존에 필요한 건축물과 음식 등 오브젝트를 구할 수 있다. 단, 가방 칸 증가 등 효과가 담긴 월정액 상품(한 달에 약 1만 원)과 오브젝트 완성 가속도 기능 등은 게임 머니로 구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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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출시 이후 2~3일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아쉽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주말 동안 개발진이 서버 안정화에 노력을 한 만큼 듀랑고 출시를 기다린 이용자들이 다시 몰릴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듀랑고에 이용자가 몰리는 일부 서버는 당분간 접속 대기 시간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는 인기 게임을 해본 이용자들은 자주 겪었던 문제로, 향후 이에 대한 개선도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