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을 소재로 한 생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야생의땅: 듀랑고’가 약 6년간 개발을 끝으로 이용자들의 앞에 섰다.
야생의땅: 듀랑고는 기존 인기 모바일 MMMORPG 장르와 다르게 게임 소재와 방식이 독특하고, 과금 부담이 적은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이 ‘넥슨표 착한 게임’으로 기존 모바일 판을 뒤흔들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넥슨코리아는 개척형 생존 모바일MMORPG 야생의땅: 듀랑고를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넥슨 내부 개발스튜디오 왓스튜디오가 제작한 야생의땅: 듀랑고는 공룡 시대를 소재로 했다. 워프로 공룡 시대로 넘어간 주인공들이 생존을 위해 공룡을 사냥하거나, 생존에 필요한 집 또는 농사 등 생산 활동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협업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또한 이 게임은 건축가, 농부, 모험가 등 다양한 직업을 번갈아 가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방식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폭넓은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게임 방식에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야생의땅: 듀랑고가 국내서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까. 수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왔고, 게임 출시 전부터 부족(길드)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실제 야생의땅: 듀랑고 공식 페이스북 등에는 테스트 때 함께 플레이했던 이용자를 찾거나, 함께 부족을 꾸릴 이용자 모집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부족 관련 글이 올라오는 이유는 야생의땅: 듀랑고가 혼자 플레이하는 것 보다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게 편하고 재미있어서다. 부족에 소속된 이용자들은 서로 다른 직업을 선택해 도움을 줄 수 있다.게임이 색다르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출시 전 사전 예약에 2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기도 했다. 사전 예약에 관심을 보인 이용자들이 실제 게임에 접속해 활성화를 이끌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 이 게임은 해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오랜만에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의 뒤를 잇는 글로벌 인기작이 국내서 탄생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게임의 해외 출시는 상반기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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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스튜디오의 이은석 프로듀서는 지난 9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듀랑고를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는 게임으로 제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려 했다”며 “실제로 기존에 진행한 글로벌 테스트에서 북미를 비롯해 유럽, 남미 등지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봤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더불어 넥슨 측은 야생의땅: 듀랑고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듀랑고 아카이브’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 페이지에선 게임 관련 공략과 게임 플레이 중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