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인수할 수 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4일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빗썸 인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인수설은 인터넷을 통해 떠돌다가 이날 한 매체가 보도하면서 이슈가 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가 큰 틀에서 매각 가격에 합의했고, 규모는 1조 원이었다.
그러나 넷마블게임즈는 이 보도 내용을 부인하면서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난 상태다. 사실이 아닌 만큼 추가적으로 밝힐 내용도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인수설이 시장이 떠돈 이유는 넷마블게임즈가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게임 외 비게임사업인 가상화폐 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 정부, 가상화폐거래소 정보보호 추가 점검2018.01.24
- 개인정보 법 위반 가상화폐 거래소, 과태료 1.4억원2018.01.24
- 가상화폐, 하루 1천만원 이상 땐 '의심거래'2018.01.24
-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활짝 웃었다2018.01.24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넷마블게임즈가 빗썸 인수설을 부인했지만, 가상화폐 분야 진출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했다. '아니 땐 굴뚝이 연기가 날리 없다'는 것. 이 회사가 가상화폐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는 다음달 6일로 예정된 2017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때 일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5월 한국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 빅3 게임사 중 하나다. 이 회사는 모두의마블, 마블퓨처파이트,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모바일 게임을 국내외 시장서 잇따라 흥행시키며 지난해 연매출 2조 원 달성에 성공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