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사장의 해임 제청안 통과로 KBS 노조가 24일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KBS 이사회가 지난 22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11명의 이사 가운데 6명이 찬성했다.
고 사장은 KBS의 신뢰도와 영향력을 떨어뜨렸다는 이사회의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해임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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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의 해임 가결에 따라 고 사장의 해임 절차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만 남았다.
고 사장의 해임제청안 통과에 따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총파업 143일 만인 24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KBS 노조는 지난해 9월 경영진 교체와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