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동섭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비례대표)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작년 한 해 핵-오토 프로그램 판매 및 유통으로 게임위에 신고 되거나 자체 조사한 사이트 및 카페가 모두 1천408건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서든어택이 605건(차단요청 404건, 자체종결 201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오버워치와 (총 244건, 차단요청 165건, 자체종결 79건) 배틀그라운드 (총 192건, 차단요청 100건, 자체종결 92건) 가 그 뒤를 이으며 1,2,3위 모두 FPS게임이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인기가 급증한 작년 중반 이후 판매 및 유통 사이트카페에 대한 신고가 급증했다고 게임위가 설명했다.
차단요청은 게임위의 기획조사 또는 민원 신고가 들어온 건에 대해 게임위가 핵오토 프로그램이 유통판매되고 있는 사이트카페를 정보통신망사업자에게 차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말한다.
자체종결은 오토핵 프로그램 판매유통 사이트나 카페에 대해 신고는 접수했으나 이미 해당 사이트나 카페가 폐쇄되었거나 증거 부족으로 신고 건을 처리할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관련기사
- 이동섭 국회의원 ‘게임 먹튀 금지법’ 대표발의2018.01.22
- 황금 프라이팬 든 이동섭 의원, 게임업계 진흥 당부2018.01.22
- 이동섭의원, 대리게임 처벌법 대표발의2018.01.22
- 게임 핵사설서버 처벌법 등 게임법 2건 본회의 통과2018.01.22
이동섭 의원은 “게임사는 게임 내 핵오토 프로그램 사용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재해야 한다. 또한 많은 핵오토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게임위를 비롯한 관련 부처가 중국과 연계하여 문제 해결에 나서는 등, 보다 과감한 대응에 나설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국내에서는 이동섭 의원이 대표발의한 불법 핵오토 프로그램 제작, 유통에 대한 처벌 규정을 담은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