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올해 첫 케이콘은 일본에서

3차 한류 열풍 겨냥, 대표 한류 플랫폼 위상 강화

방송/통신입력 :2018/01/22 08:58

CJ E&M(대표 김성수)은 2018년 케이콘(KCON) 첫 개최지를 일본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콘 2018 재팬은 오는 4월13일부터 사흘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홀’에서 열린다. 세계 3대 콘텐츠 시장인 동시에 한류 발원지란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최근 일본 내 SNS를 통해 1020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3차 한류’를 통해 한일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이 열릴 수 있다고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2000년대 초 한류 드라마를 통해 중년세대를 중심으로 한 ‘1차 한류’와 K-팝으로 확산된 ‘2차 한류’에 이어 최근 SNS을 매개로 10대를 중심으로 화장품, 음식, 패션, 게임, 웹툰 등 현지 내 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된 ‘3차 한류’로 K 콘텐츠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 기반을 둔 ‘3차 한류’는 주 사용층인 10대들의 자발적이고 자생적 공유에 따른 한류 콘텐츠 확산이 특징이다.

케이콘 2018 재팬에서는 이 같은 ‘3차 한류’에 발 맞춰 컨벤션 프로그램 규모와 개수를 확대하고 일본 케이콘 관람객의 57%인 1020대 소비자를 겨냥한 디지털 프로그램도 강화해 3차 한류열풍의 동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류산업을 리딩하는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업도 강화해 현지 한류 산업을 촉진시키는 ‘대표 한류 플랫폼’으로서 케이콘의 위상도 한층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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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CJ E&M은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케이콘을 지속 개최해 K라이프스타일이 일본 내 하나의 주류문화로 정착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한발 더 나아가 한일 문화 콘텐츠 교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케이콘은 2015년을 시작으로 매해 행사 규모를 확대하면서 ▲2015년 1만5천명 ▲2015년 3만3천명 ▲2017년 4만8천500명 등 지난 3년간 9만6천500만 관객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