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출시 예정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의 스마트키 연동 원격 자동 주차 시연이 17일 국내 최초로 경기도 기흥 현대차 마북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대차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당 시연을 진행했다.
넥쏘는 빈 주차 공간이 감지되면, 스스로 운전자의 차량 하차 관련 안내문을 보낸다. 운전자가 차량 바깥에서 하차한 후, 스마트키를 작동시키면 넥쏘는 스스로 후진 직각 주차를 할 수 있다.
만일 스마트키 버튼에서 손가락을 떼면 원격 주차는 중지되고, 다시 버튼을 누른 상태가 진행되면 원격 주차가 진행된다. 이 시스템은 자동 출차 기능이 지원된다.
스마트키 연동 원격 주차 시스템 개발은 현대모비스가 주도적으로 나섰다. 해당 시스템은 영어로 'RSPA(Remote Smart Parking Assist)‘라고 불린다. 넥쏘의 스마트키는 이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로가기)
RSPA는 지난 2015년 개발이 완료돼 지난해 3월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당시 현대차는 RSPA 시스템이 장착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을 가져와 대중 앞에 스마트키 원격주차 시스템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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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PA 시스템은 이후 2019년에 내연기관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RSPA를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량부터 우선 적용 시키고 탑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상 = 현대차 넥쏘 스마트키 원격 자동 주차 시연, 저속 주행음, 후진 시 경고음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