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코나 일렉트릭(전기차)’과 2018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그랜저에 탑재된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HDA)이 탑재되며, CES 2018에서 최초로 공개된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현대차가 제시한 코나 일렉트릭의 최대 주행 거리는 한번 충전 후 390km 이상이다(자체 측정 기준). 이는 ‘항속형’ 모델 기준이며, 아랫 등급인 ‘도심형’ 모델은 한번 충전 후 240km 이상 주행 가능한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대차는 추후 코나 일렉트릭 판매를 시작하면 환경부 측정 기준 주행거리를 전할 예정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모던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기술이 기본 적용된다. 또 프리미엄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후방 교차 충돌 경고가 기본 적용된다. 또 동급 최초로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포함) 선택이 가능하다.
LFA(Lane Following Assist)로도 불리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은 기존 차선 이탈 방지 보조 기능과 차별화된 성능을 갖췄다. 차선 이탈 방지 보조는 시속 60km/h 이상 주행 시 작동이 됐지만, 차로 유지 보조는 시속 0에서 150km/h까지 활용가능하다.
즉 30~40km/h 내외 저속 주행 시, 윈드쉴드 카메라가 차선을 인식하면 일정 시간 내에 두 손을 스티어링 휠에 놓아도 차량이 스스로 조향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차를 포함한 업체들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가동되도,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 항상 손을 잡아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B세그먼트 SUV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은 그동안 제네시스 브랜드 전 차량,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스팅어, K7에 탑재됐다. 해당 기능은 내비게이션 지도가 차량의 고속도로 주행을 인식하면 작동되며, 약 2분 간 스티어링 휠과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코나 일렉트릭의 차체 크기는 전장 4180mm, 전폭 1800mm, 전고 1555mm, 축거 2600mm로 동급 최고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기존 코나 제원 : 전장 4165mm, 전폭 1800mm, 전고 1550 mm, 축거 2600mm)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 전기차의 특징인 전자식 변속 버튼(SBW)가 적용될 예정이며, 7인치 컬러 TFT-LCD 클러스터를 기본 적용해 기존 코나와 차별화된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
코나 일렉트릭의 예상 가격은 ▲항속형 모델(1회 충전 390Km 이상 주행) 모던 4천6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천800만원 초과, ▲도심형 모델(1회 충전 240Km 이상 주행) 모던 4천3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천500만원 초과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 지난해 7천932대를 판매로 전기차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함께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00Km 이상으로 늘린 18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7년형 모델을 기준으로 N, Q 등 총 2가지 모델로 예약 판매를 개시한다.
특히 이번 예약 판매에 참여하여 출고한 고객에게는 출고일로부터 2년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 카드를 선착순 지급한다는 계획이며 코나 일렉트릭은 선착순 1만2천명,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선착순 3천명에게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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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법인 고객(렌트/리스/조달/관납/영업용/택시 등 제외)에게는 2년간 50만원을 충전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코나가 국내 최장 주행거리를 갖추어 전기차로 출시해 고객들의 높은 반응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이어 코나 일렉트릭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