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기업 피스커(Fisker)가 완전 충전시 400마일(약 644km)을 주행할 수 있는 '이모션'을 선보였다.
피스커는 영화 007시리즈의 본드카 BMW Z8과 애스턴마틴 DB9 등을 디자인한 헨릭 피스커가 2006년 설립한 기업으로, '테슬라 대항마'로 거듭날지 주목을 받고 있다.
피스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전자박람회 CES2018에 전기차 이모션을 처음 공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모션은 세단형에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최고급 가죽으로 좌석을 꾸몄고,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위해 3개의 디스플레이를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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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전기차는 배터리 완전 충전시 400마일(약 644km)을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 259km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배터리는 LG화학 제품으로 알려졌다. 또한 4륜 구동과 걸링도어(새 날개처럼 위로 접어 올리는 문)를 채택했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문 잠금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모션에는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 LIDAR) 센서가 부착돼 원거리에 있는 물체를 감지,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준다고 전해졌다. 이모션은 이르면 내년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가는 12만9천 달러(약 1억4천만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