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의 기대작 로열블러드가 정식 출시 후 순항을 시작했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개발 노하우를 총동원해 제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모바일환경에 최적화된 조작과 파티플레이가 특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의 성과와 게임빌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게임빌(대표)의 신작 로열블러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6위, 구글플레이 11위에 오르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로열블러드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일반 공격 버튼이 없는 독특한 조작 방식을 지원한다. 캐릭터는 주변의 적을 자동으로 공격하고, 이용자는 목표 변경 버튼으로 공격할 적을 지정하거나 스킬만 사용하면 된다.
적을 공격하기 위해 일일이 버튼을 누르는 수고가 덜어지면서 이용자는 적이 쓰는 공격을 회피하거나 상황에 맞춰 필요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오히려 조작의 재미가 더해졌다.
이러한 조작은 특정 적을 집중공격 하거나 주요 공격을 회피해야 하는 레이드 등 파티플레이에서 장점이 두드러졌다. 더불어 화면을 계속 터치해야하는 모바일게임 특성상 손목의 피로감도 많이 줄어 들었다.
이 밖에도 로열블러드는 기력을 이용해 쿨타임을 무시하고 연달아 스킬을 사용하는 기력 버블을 이용해 다양한 콤보를 만드는 등 조작의 재미를 강조했다.
또한 탱커 등으로 파티플레이에 특화할 경우 솔로 플레이가 어렵고 성장이 늦어질 수 있다는 단점을 감안해 캐릭터마다 2가지 특성을 가지고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는 태세변화 시스템도 눈에 띈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이용자 간 협력을 강조했던 만큼 높은 수준의 파티플레이를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돌발임무를 통해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와 함께 몰려드는 몬스터들을 막거나 거대 보스 몬스터를 잡아야 한다.
특히 보스몬스터는 자동 모드로는 피할 수 없는 강한 범위 공격을 하고 부하를 소환하며 타겟팅을 바꾸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자를 공격해온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직접 컨트롤을 해야 할 뿐 아니라 탱커는 보스 몬스터와 부하 몬스터의 공격을 받아내고 딜러는 후방에서 보스몬스터만 집중 공격하는 등 직업에 따라 정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한다. 이런 대규모 전투를 플레이 하다 보면 마치 PC MMORPG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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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로열블러드는 메인스토리 보다 반복 플레이 방식의 돌발 미션을 주로 플레이하며 성장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깊이 있는 스토리를 즐기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의 첫 시작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기반 마련에 성공한 모습이다. 로열블러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이후 진행될 대규모 업데이트와 운영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