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앙행정기관 중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기관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공공기관은 기재부 관할을 받는 공공기관 24곳과 지방공기업 5곳, 충북교육청 등 총 30곳에 달했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조사한 '2018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조사' 결과다. 하지만 수요 조사 대상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 지자체 및 소속기관,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교육행정기관 등 많은 기관이 응답을 하지 않아, 실제 공공기관의 올해 민간 클라우드 도입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과기정통부가 이날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47개 중앙행정기관 중 34개 기관만 응답한 가운데, 응답기관 34곳 중 올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겠다고 답한 곳은 하나도 없었다. 과기부는 응답을 하지 않은 13개 중앙행정기관의 올해 민간 클라우드 도입은 "알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기재부가 관할하는 330개 공공기관중 24곳(한국데이터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올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수요조사에서 해당 330개 공공기관중 234개 기관만 대답, 100개 가까운 공공기관이 응답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실제로는 올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재부 관할 공공기관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민간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지방공기업은 5곳(대구도시공사, 대전도시공사, 부산관광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영월군시설관리공단)이다. 이들이 도입하는 총 시스템 수는 13개다. 지방공기업 역시 수요조사 대상 기업 129곳 중 71곳만 응답, 50여 곳 이상이 응답에서 빠져 실제로는 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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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기관중에는 충북교육청이 올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한다. 시스템 수는 1개다. 교육행정기관 역시 수요조사 해당 기관 206곳 중 194곳이 응답, 교육행정기관중 올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곳은 몇곳 더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수요 조사 대상 공공기관(1225개) 중 820개 기관이 응답(66.9%)을 한 가운데 이들중 클라우드를 도입하겠다고 답한 공공기관은 84곳(중앙행정기관 20곳, 중앙행정기관소속기관 5곳, 지방자치단체 및 소속기관 8곳, 교육행정기관 3곳, 국공립대학(1곳), 기재부 관할 공공기관 41곳, 지방공기업 6곳)이였고, 이들중 30곳이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