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장애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숙면을 도와주는 수면 로봇이 나왔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9일(현지시간) 가속도계, 오디오 센서, 이산화탄소 센서가 장착된 베개 모양의 수면 로봇 섬녹스(Somnox)를 소개했다.
이 로봇을 가슴에 안고 자면 로봇이 사람이 직접 호흡하는 것처럼 수축과 확장을 하며 움직이게 된다. 때문에 사용자가 긴장을 풀고 호흡을 조절하면서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자체 실험 결과, 로봇과 함께 잠이 들 경우 실험 참여자의 90%가 더 빨리 잠들었고 참여자의 70% 가량이 더 깊은 잠을 잤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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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로봇은 움직임 뿐 아니라 소리를 통해 수면을 유도하게 된다. 모바일 앱과 연동해 숙면에 도움을 주는 심장 박동 소리나 자장가,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사운드를 들려 주며, 밝은 빛과 알람 소리로 잠을 깨워주기도 한다.
로봇 외장은 베개처럼 편안함을 주기 위해 부드러운 폴리우레탄 매트리스 폼으로 제작되었으며 세탁할 수 있게 커버가 별도로 제공된다. 이 제품은 올 가을 550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