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핫이슈인 'SW중심대학'이 올해 5곳 더 생긴다. 기존 20곳을 합쳐 총 25개 대학으로 늘어난다. 선정되면 매년 20년, 최장 6년간 총 12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대학가 관심이 높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센터장 석제범)는 '제4차 SW중심대학 신규 사업' 공고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SW중심대학'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SW전문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공급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 SW교육을 현장 수요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5년 8개 대학(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이어 2016년에 6개 대학(국민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여대 KAIST 한양대), 2017년에 6개 대학(경희대 광운대 단국대 조선대 중앙대 한동대)이 추가로 선정, 현재 20개 대학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올 3월 5개 대학이 추가로 선정된다. 선정 대학에는 최장 6년 간, 연 평균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지원액은 대학별 혁신 수준과 운영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IITP는 밝혔다. 지원 서류 마감은 2월 20일이다. IITP는 평가위원회의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3월 말 신규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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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정 기준은 △SW융합과정 개설 △창업 및 일자리 창출 기여 등 크게 두가지다. SW융합과정 개설은 지능정보기술(AI, IoT,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과 타 산업 및 기술과의 융합을 중점으로 본다. 다양한 형태의 SW융합과정을 의무적으로 개설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 부분은 캡스톤디자인 등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창업 프로젝트 발굴과 창업교육, 멘토링 및 창업컨설팅, 창업 경진대회 같은 실효성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능력을 평가한다.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2016년 29개 기업, 2017년 30개 기업이 창업을 했다. 2018년 목표는 35개다.
IITP는 대학 SW교육을 현장 수요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한 'SW중심대학 사업'이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 전면 개편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 △인재선발· 교원평가 개선 및 SW가치 확산 △SW중심대학 교육 확산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일례로 이 사업을 통해 SW전공 교과목 1365개가 개설됐고, SW전공자 2738명을 배출했다. 또 비전공자 대상 SW융합 교과목 479개가 생겼고, SW융합전공 779명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