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크루셜(Crucial) 'MX500'을 출시했다.
마이크론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크루셜 MX500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12월 MX500 1테라바이트(TB) 용량 제품을 선출시하고, 이번 CES를 통해 본격적으로 250기가바이트(GB), 500GB, 1TB, 2TB의 라인업을 출시했다.
MX500은 이전 모델인 'MX300'에 비해 읽기속도가 초당 30메가바이트(MB) 더 빨라진 560MB/s의 읽기속도를 자랑한다.
또 이 제품은 모든 유형의 파일에서 최대 95k·90k의 랜덤읽기와 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일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비교했을 때 45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한다는 게 마이크론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전작인 MX300과 마찬가지로, 3차원 수직 구조로 회로를 쌓아 올려 집적도를 높이는 기술인 3차원(3D) 트리플레벨셀(TLC) 낸드플래시를 사용했다. 2차원(평면) 위에 회로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셀 간격이 좁아 오류가 잦았던 기존 SSD의 단점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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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제품은 실리콘모션 'SM2258'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SM2258은 SSD에 요구되는 고성능, 초저전력, 확장된 내구성과 데이터 보존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실리콘모션 고유의 'NANDXtend' 기술과 RAID 보호기술, LDPC 디코딩기술을 기반으로, SSD의 수명을 연장했다.
조나단 위치(Jonathan Weech) 크루셜 SSD 제품 선임 관리자는 "빠른 성능, 지속적인 안정성을 갖춘 SSD MX500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MX500 출시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에게 더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저장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