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개발툴 회사 버디빌드 인수

직원은 X코드(Xcode) 엔지니어링 그룹에 편입

컴퓨팅입력 :2018/01/03 08:18

애플이 캐나다 밴쿠버 소재 앱개발툴 회사 '버디빌드(Buddybuild)'를 사들였다.

미국 지디넷은 2일(현지시간) 애플이 앱스토어 개발자를 위한 툴을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버디빌드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캐나다 밴쿠버 앱개발툴 스타트업 버디빌드가 애플에 인수됐다는 소식을 공지했다.

버디빌드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버디빌드 팀이 애플 X코드(Xcode) 엔지니어링 그룹에 합류해 전체 iOS 커뮤니티를 위한 뛰어난 개발툴을 만들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버디빌드는 스스로를 앱개발 환경의 지속 통합(continuous integration)과 지속 배포(continuous deployment)와 사용자 피드백 플랫폼으로 묘사하고 있다.

버디빌드는 애플에 인수됨에 따라 더 이상 신규 고객을 확보하지 않을 계획이다. 기존 제공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앱 개발 기술은 오는 3월 1일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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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빌드 직원들은 현지 스타트업이 '개발자와 엔지니어 재능의 둥지'라 부르는 밴쿠버에 계속 남는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설립돼 그간 9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애플은 앞서 회사 제품에 특화된 인력 조직을 확보하기 위해 소규모 인수 행보를 보여 왔다. 지난 2014년 애플은 앱 시험 배포 및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 '테스트플라이트' 운영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해당 기능은 현재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애플 서비스에 녹아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