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업체 캠시스가 삼성전자 갤럭시A에 전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갤럭시A는 삼성전자 최초로 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모델이다.
캠시스(대표 박영태)는 2일 갤럭시A의 전면 카메라 모듈 메인벤더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갤럭시A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비중이 높고, 글로벌 듀얼카메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매출 증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캠시스가 메인벤더로 선정된 이유는 이 회사가 오랜 기간 중저가 모델부터 플래그십 모델에 걸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다수의 선도개발 공급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고화소·고기능 모델 개발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게 캠시스의 설명이다.
캠시스 관계자는 "갤럭시A 전면 듀얼 카메라모듈 생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조기 수율 안정화를 위해 기존 모듈 공정의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양산 수율을 조기 안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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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는 전·후공정에 추가 설비를 확충해 내년 1월까지 월 최대 생산능력(캐파·CAPA)을 150만 개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캠시스는 2개 카메라의 불량 여부를 판정하고 개체 차이를 보정할 수 있는 듀얼카메라 전용 설비를 도입, 제품 품질과 완성도를 높였다.
캠시스의 전면 듀얼 카메라모듈이 탑재될 예정인 갤럭시A의 카메라 사양은 800만 화소와 1천600만 화소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전면 광각조절이 가능해 셀카봉 없이도 여러 인원 또는 넓은 배경을 촬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