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터(대표 김영신)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사물인터넷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엣지게이트웨이 OEM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렉터는 HPE와 함께 엣지컴퓨팅서버 시장을 공략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HPE 게이트웨이에 시스템 효율과 트래픽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자체 개발 엣지게이트웨이 SW '아이커넥터'를 탑재해 그렉터 자체 영업채널 및 HPE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을 운영하면 수많은 센서나 장비에서 발생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한다. 이를 모두 클라우드에 전송하면 데이터 트래픽이 폭주하는 경우가 많다. 엣지서버는 센서나 단말이 설치된 현장(엣지)에 게이트웨이를 설치, 필요한 데이터 만을 클라우드에 전송해 컴퓨팅 효율과 트래픽을 개선하는 IoT 솔루션이다.
그렉터 '아이커넥터'(i-Connector)는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단말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엣지컴퓨팅 IoT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 모듈이다. 수많은 IoT 디바이스와 이들이 쏟아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통합제어 환경을 제공하는 IoT 플랫폼 '인케이스링크'(InCaseLink)의 핵심 패키지다.
글로벌 IoT 업체들은 엣지게이트웨이 SW와 플랫폼 SW 구조로 제품을 설계 개발하고 있지만, 국내 대부분의 IoT 솔루션 기업들은 엣지게이트웨이가 없이 IoT플랫폼 만을 제공해 확장성과 트래픽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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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터는 HPE가 한국시장에서 엣지서버에 대한 공격적 영업을 위해 내년 1월 1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HPE 파트너스데이에 참가해 '엣지게이트웨이를 이용한 IoT 적용사례'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신 그렉터 대표는 "HPE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음에 따라, 그렉터의 엣지컴퓨팅 SW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HPE의 방대한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해 공공기관과 민간시장에서 HPE와 공동으로 엣지게이트웨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