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구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는 엣지 컴퓨팅이 제공하는 이점에 대한 아시아 지역 기업들의 이해 수준 향상에 따라 향후 3~5년 내 이 지역에서의 관련 추진 사례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 기업들의 엣지 컴퓨팅에 대한 이해 수준 확인 및 요구 사항에 대한 정보 수집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버티브는 아시아 지역에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버티브의 아시아 지역 고객사 및 협력사 임직원 2백여 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모든 산업군이 향후 3년 내 엣지 컴퓨팅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7%는 엣지 컴퓨팅이 자신들의 사업 및 중장기 IT 전략(3년 이상)과 관련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다수 응답자들은 자신들이 참여하고 있는 시장이 엣지 컴퓨팅 채택 과정 중에서 이미 중간 단계에 있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몇몇 엣지 컴퓨팅 프로젝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시작됐다. 여기에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시설 현대화 작업과 오스트레일리아 피트니스 스튜디오의 통신 네트워크 유지 관리, 뉴질랜드 통신 사업자의 미래형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버티브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로버트 린스델 매니징 디렉터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컴퓨팅 자원들을 엣지에 설치하면서, 우리는 코어 사이트의 운용 상태에 관계 없이 원격 사이트를 유지 및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린스델 매니징 디렉터는 “엣지에 컴퓨팅 자원을 설치하면 실시간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가용성, 더 나은 저장장치, 더 빠른 데이터 분석 속도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30%는 엣지 컴퓨팅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8%는 향후 1~3년 내 엣지 이니셔티브를 전개할 계획이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들은 기업의 엣지 컴퓨팅 채택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예산(전체 응답자의 55%), 시스템 호환성(52%), 보안 이슈(43%)를 꼽았다. 또한 엣지 컴퓨팅 전개의 핵심 요소인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엣지 이니셔티브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3분의 1에 불과했다.
버티브 채널 사업을 담당하는 다니엘 심 디렉터는 “아시아에서 엣지 컴퓨팅은 아직 모호한 개념일 수 있다”며, “따라서 시장과 엣지 컴퓨팅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엣지 컴퓨팅이 사업 운영을 어떻게 혁신해 나갈 수 있는지 향후 수년 동안 알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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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컴퓨팅 공간의 핵심 인프라는 효율성과 확장성, 응답성이 매우 뛰어나야 한다는 것이 버티브의 지론이다. 그래야 관리자들이 자신들의 작은 설비 공간이나 이용 중인 기술, 사업 전개 방식에 있어서 추가적인 위험 없이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버티브의 통합 솔루션은 지속적인 가용성, 원격 접속 및 가시성, 생애주기 지원을 제공하여 엣지 위치에의 IT 전개를 간소화한다. 버티브의 스마트 캐비닛(SmartCabinet), 스마트 로우(SmartRow), 스마트 아일(SmartAisle)은 컴팩트하지만 전력, 냉각, 모니터링 기능을 하나의 컨테이너에 결합한 강력한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