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비접촉식 체온계 모듈의 케이싱 구조에 관련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체온 감지 센서를 실제 사용할 때만 외부로 노출하도록 하는 특수한 케이싱 구조에 대한 기술이다. 전체 체온계 모듈 속에 약간의 공간을 둬 센서를 평소에는 숨겨놓았다가 실제 온도를 측정하는 순간에만 전류를 흘려 필요한 위치로 움직이도록 설계했다.
미세한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바이오 센서들은 작은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본 특허 기술을 이용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충격으로 인한 파손이나 스크래치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또 체온뿐 아니라 습도, 가스, 공기 입자 등을 측정하는 센서 모듈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기술이라 크루셜텍이 준비 중인 다양한 바이오메디컬 솔루션에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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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은 기존 주력사업인 모바일 지문인식 분야 외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꾸준히 준비해 왔으며 지난 달 집적화 미세 전자 기계 시스템(i-MEMS)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휴대폰 내장형 비접촉식 체온 센싱 모듈을 공개한 바 있다. 급격한 온도변화를 빠르게 읽어내고 내부 발열의 영향이 많은 스마트폰에 문제 없이 내장할 수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체온계의 정확성이 매우 뛰어나고 휴대폰 내부에 탑재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중국 등 글로벌 업체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며 “바이오메디컬 사업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 체온계 뿐 아니라 가축의 체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스마트팜 시스템이나 호흡가스 분석기 등 또 다른 신제품 출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