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은 주력 제품 BTP(모바일 지문인식 모듈)를 PC 및 노트북 키보드에 삽입하는 기술에 관련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키캡(키보드 자판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결합하는 특수한 구조에 관한 것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이용되는 금형 기술을 응용하여 센서가 키캡에 안정적으로 결합하고, 높은 내구성을 가지도록 했다.
별도의 버튼이나 장치가 아닌 일반 자판과 동일한 키캡에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하는 크루셜텍의 방식은 초소형 사이즈, 박막 패키징, 높은 내구성을 동시에 갖춰야 하기 때문에 기술 난이도가 비교적 높다.
이 특허를 활용한 지문인식 모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페이스 모델 등에 적용됐으며 현재까지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 중 키캡 일체화 방식은 크루셜텍 제품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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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 관계자는 “PC 및 노트북 지문인식에 대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 중국 및 미국 특허도 출원 중”이라며 “스마트폰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는 지문인식 솔루션을 PC, 노트북, 마우스, 스마트카드 등 다양한 논모바일 제품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본격화될 중국 비즈니스를 대비하여 기존 BTP부터 초저가 BTP, DFS(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솔루션) 등 다양한 신제품들까지 현지 경쟁 업체 대비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글로벌 지적재산권 확보에 적극 나서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