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화웨이의 인터넷 중저가 브랜드 '아너(Honor)'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해 유통된 스마트폰 중 판매량과 판매액 모두 선두를 기록했다.
아너의 자오밍 총재는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SINO) 마켓 리서치의 데이터를 근거로 "올해 1월부터 11월 사이 아너의 누적 판매량이 4천968만대, 판매액이 716억 위안(약 11조7천896억5천만 원)을 기록해 올해 인터넷으로 판매된 휴대전화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판매 집계를 종합하면 2위인 샤오미가 같은 기간 4천709만 대 팔았으며 판매액은 587억 위안(약 9조6천655억4천200만 원)이었다. 3위인 메이주(Meizu)는 1천823만대를 팔아 판매액이 188억 위안(약 3조956억 원)이었다.
지난 달 11일을 기점으로 한 광군제 기간 티몰과 징둥 두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의 총 판매액이 40.2억 위안(약 6천619억3천320만 원)을 넘어섰으며 광군제 중국 휴대전화 브랜드 왕관 타이틀을 차지했다.
징둥에서 아너 스마트폰에 대한 호평률은 98%에 달했으며 이중 'V9 플레이'는 100%, '창완7X'는 100%, 'V10'은 99%를 각각 기록했다.
광군제 당일 징둥 플랫폼의 아너 휴대전화 판매량은 애플을 뛰어넘으면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는 중국 휴대전화 브랜드 온라인 판매액 기준 처음으로 애플을 넘어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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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량을 더했을 때는 아너가 애플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너는 형 브랜드인 화웨이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전략을 이어받아 '아너 V10' 시리즈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화웨이가 지난 9 AI 프로세서 기린970을 발표한 이래 이 칩을 탑재한 화웨이 메이트 10과 아너 V10이 AI 전략의 쌍끌이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