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꿈꾸는 CIO 많아진다"

가상화 클라우드 SW회사 VM웨어 2018년 IT 7대 전망

IT업계 기술동향을 반영한 전문성이 주목받는 흐름에 따라,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최고경영자(CEO)역할에 도전하는 사례가 많아질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소프트웨어 회사 VM웨어가 제시한 내년 IT전망 일부다.

21일 VM웨어는 2018년 IT 7대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사람, 프로세스, 기술을 중심으로 CIO가 주목해야 할 2018년 IT시장 전망과 동향을 담았다. VM웨어 레이디어스(Radius) 사이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VM웨어와 델테크놀로지스의 바스크 아이어 CIO가 썼다.

바스크 아이어(Bask Iyer) VMware, Dell Technologies CIO

아이어 CIO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IT동향으로 ▲IT 인재 창구의 확대 ▲IT 업계 커리어의 변화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사고방식 전환 ▲협력기반 프로젝트 활성화 ▲지속적인 학습 환경 조성 ▲애플리케이션 기반 비즈니스 혁신 ▲인공지능(AI)의 급성장을 꼽았다.

IT인재 창구의 확대는 특정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이뤄진다. 커뮤니티컬리지(전문대학교), 내셔널아카데미파운데이션(직업학교), 이어업(트레이닝프로그램), 독학 등으로 많은 IT인재가 쏟아질 전망이다.

IT업계 커리어 중 시장이나 기술동향을 잘 반영하는 전문성이 주목받게 된다. 더 많은 CIO가 최고경영자(CEO) 역할에 도전한다. IT기업이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하는 기업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유연한 사고방식이 필수로 요구된다. 소규모 전략팀 구성, 다양한 프로젝트 성패를 기반으로 혁신을 가속하려는 기업이 많아진다.

조직안팎의 협력에 기반한 프로젝트가 활성화한다. 향후 IT부서는 사내 직원뿐아니라 외부 고객사 요구를 능동적으로 수용, 결합하는 능력을 요구받는다. 단순 결과보고를 넘어 지속 협력을 유도해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할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지속적인 학습 환경이 조성된다. 빠른 시장, 기술 변화에 따라 IT부서는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 도구 등 첨단기술을 숙지하게 된다. 이에따라 지역 소재 단과대학, 온라인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비즈니스가 애플리케이션 기반으로 혁신하는 흐름이 형성된다. 데브옵스 팀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비즈니스가 필요로하는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모바일 앱이 핵심 서비스 모델로 떠오른다.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한다. 데이터기반 업무에서 AI 활용도가 높게 나타난다. 여기에 기반한 신종 직업이 탄생한다. 기업은 AI서비스로 주요 의사결정과 실시간 명령을 내린다. 지능형 엣지, AI를 결합한 자율주행차, IoT엣지 디바이스 성장이 빨라진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기술과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기 때문에 CIO는 예상치 못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IT 부서가 단순히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서 나아가 비즈니스 목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