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자전거 빌려 탄다

日 라인, 中 모바이크와 공유 자전거 사업

인터넷입력 :2017/12/21 09:50

일본과 태국 등에서 인기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내년부터 자전거 대여가 가능해진다.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은 지난 20일 모바이크(Mobike) 재팬과 일본 내 공유 자전거 사업 전개를 위한 자본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될 계획으로, 라인 앱 내에서 모바이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모바이크는 지난해 4월 상하이에서 출시돼 현재는 세계 200개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등록된 사용자 수는 2억 명 이상. 하루 최대 3천만회 이상 이용되고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왼쪽), 모바이크 창업자 푸 웨이 웨이(사진=씨넷재팬)

올 6월 모바이크 재팬이 설립됐으며, 8월부터 삿포로 시내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모바이크 자전거는 알루미늄 프레임과 펑크리스 타이어를 채용, 4년 간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 모든 자전거에 GPS가 내장돼 자전거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사용자 근처에 있는 자전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또는 해제를 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목적지 도착 후 사용한 자전거를 잠그면 이용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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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휴로 라인은 일본 이용자 수 7천100만 명 고객 기반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부 지자체 기업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프라 정비 지원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 모바이크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모바이크(사진=씨넷재팬)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는 “공유 서비스와 라인의 궁합을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 중”이라며 “공유 자전거 시장이 확대되고 올림픽을 앞두고 정비될 가능성도 있어 적극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