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태국 등에서 인기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내년부터 자전거 대여가 가능해진다.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은 지난 20일 모바이크(Mobike) 재팬과 일본 내 공유 자전거 사업 전개를 위한 자본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될 계획으로, 라인 앱 내에서 모바이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모바이크는 지난해 4월 상하이에서 출시돼 현재는 세계 200개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등록된 사용자 수는 2억 명 이상. 하루 최대 3천만회 이상 이용되고 있다.
올 6월 모바이크 재팬이 설립됐으며, 8월부터 삿포로 시내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모바이크 자전거는 알루미늄 프레임과 펑크리스 타이어를 채용, 4년 간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 모든 자전거에 GPS가 내장돼 자전거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사용자 근처에 있는 자전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또는 해제를 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목적지 도착 후 사용한 자전거를 잠그면 이용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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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휴로 라인은 일본 이용자 수 7천100만 명 고객 기반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부 지자체 기업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프라 정비 지원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 모바이크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는 “공유 서비스와 라인의 궁합을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 중”이라며 “공유 자전거 시장이 확대되고 올림픽을 앞두고 정비될 가능성도 있어 적극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