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처리 소프트웨어(SW) 업체 시스트란인터내셔널(대표 지 루카스)은 중국 외국어 학습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헬로톡'과 번역 품질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헬로톡은 소셜네트워킹기반 외국어 학습 및 언어교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본인이 배우려는 언어를 그 원어민에게 첨삭지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무료 회원 가입 후 학습을 원하는 1개 언어를 기본 선택하고 별도 결제시 2개 이상 언어를 추가 선택하는 형태로 제공된다. 세계 800만명 이상 회원을 보유했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대화체 번역 품질을 높여 소셜네트워킹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번역서비스 분야 경쟁력과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중, 중한, 중영, 3가지 언어쌍의 번역기, 사전, 자연어처리 기능을 기반으로 실시간 번역, 이미지 인식, 문법수정기 등 헬로톡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헬로톡 사용자의 말뭉치를 기반으로 학습된 인공지능 대화형 번역 엔진을 제공하고 지속 개선해 자연스럽고 완성도 높은 번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헬로톡 회원수는 내년까지 3천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그중 수요가 높은 한국어를 위한 인공지능 번역엔진 개발 및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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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루카스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대표는 "혁신적인 언어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헬로톡과 뜻깊은 협업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헬로톡의 방대한 말뭉치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대화형 인공지능 번역엔진 개발이 가능해진만큼, 헬로톡 이용자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에게 수준 높은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글로벌크리에이티브SW(GCS) 과제로 선정한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의 '딥러닝 솔루션과 크라우드소싱 휴먼 번역이 통합된 서비스형SW(SaaS) 기반 번역플랫폼 개발' 사업 일환이다. [☞관련기사] 시스트란인터내셔널과 헬로톡은 MOU를 통해 고품질 말뭉치를 활용한 번역엔진 개선과 향상된 번역서비스 제공 효과를 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