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루프-체인투비,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한다

인터넷입력 :2017/12/18 09:39    수정: 2017/12/18 13:20

손경호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더루프와 체인투비가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업에 나선다.

현재 주요 기업, 기관들을 대상으로 보안문서 관리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인 더루프와 체인투비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고려해 더 많은 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더루프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코어엔진인 '루프체인(loopchain)' 기술을 보유했다. 최근에는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 기술 파트너사로 활동하면서 블록체인 공동인증시스템인 '체인아이디(CHAIN ID)'를 공개한 바 있다.

왼쪽부터 김종협 더루프 대표, 정하원 체인투비 대표.

체인투비는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부산대 산학연연구단지(PNURP)의 블록체인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일본에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소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 두 회사는 루프체인 기반 서비스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협 더루프 대표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루프체인 생태계를 넓히는 데 체인투비와 국내외 비즈니스 파트너 및 협업 관계를 구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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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원 체인투비 대표는 "블록체인은 앞으로 1990년대 인터넷과 같은 새롭고 혁명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블록체인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기술 지원과 인력 확충이 필수적인 만큼 국내 블록체인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전파하기 위해 더루프와 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 다수 블록체인 회사들이 있지만 코드 레벨부터 블록체인 코어엔진까지 개발한 업체는 더루프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