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그 동안 동영상 재생 전에 나오는 ‘프리롤(pre-roll) 광고’를 도입하지 않았다. 사용자들이 싫어한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이러한 페이스북 정책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IT매체 리코드는 14일(현지시간)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내년부터 동영상 콘텐츠에 프리롤 광고를 공식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 동안 페이스북은 동영상 중간에 나오는 미드롤(mid-roll) 광고를 적용해 왔다. 올해 페이스북은 자사 동영상 플랫폼 ‘워치’를 통해 미드롤 광고를 집행해왔다. 하지만, 미드롤 광고가 동영상 제작자들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이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코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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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이미 사람들이 프리롤 광고를 견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소비자가 빠져나가지 않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페이스북도 이와 유사한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마케팅 업체 후세이(Whosay) CEO 스티브 엘리스는 밝혔다.
또, 페이스북은 내년부터 기존 미드롤 광고 정책도 바꿀 예정이다. 기존에는 최소 90초 이상의 동영상에만 미드롤 광고를 넣을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동영상 길이가 3분 이상인 동영상에만 광고를 붙일 수 있으며, 동영상이 60초 이상 재생된 후 광고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