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 말레이시아 동심 잡는다

키즈 콘텐츠 '핑크퐁'이 말레이시아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인 '온디멘드'를 통해 동남아 어린이들과 만나게 됐다.

스마트스터디는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 기업인 아스트로 그룹과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협약식 및 간담회에는 스마트스터디 이승규 글로벌 사업본부장, 아스트로 그룹 아그네스 로자리오 부사장, 고샵 그레이스 리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이 달부터 동남아 최대의 VOD 서비스인 온디멘드에서 핑크퐁 VOD 400여편을 서비스하게 된다.

아스트로 그룹은 1995년 위성 TV채널 사업자로 출발해 라디오, 홈쇼핑, 영화 제작까지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위성 채널수가 100개, 라디오 채널이 20개 이상일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9월 기준 말레이시아 가구의 70%(500만 가구)가 아스트로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유명 캐릭터 핑크퐁을 만들어낸 콘텐츠 기업이다. 핑크퐁의 대표 콘텐츠인 '핑크퐁 상어가족'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5억회를 돌파했다.

스마트스터디와 아스트로 그룹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핑크퐁의 콘텐츠를 현지 가입자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말레이시아 내 핑크퐁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먼저 스마트스터디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아스트로가 주최한 말레이시아 콘텐츠 축제(Fun Escapade Event)에 참여해 핑크퐁의 콘텐츠를 알렸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대형 복합쇼핑몰인 원 우타마 쇼핑몰에서 진행됐다. 디즈니, 니켈로디언 등 주요 글로벌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스마트스터디는 현장에서 상어가족의 댄스를 배워보고 아동 관객을 대상으로 댄스 대회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