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대만에 진출한 가운데, 국내에 이어 대만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출시 하루 만에 대만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6월 국내에 출시된 리니지M은 일 최고 매출 130억 원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계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이 게임이 대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장기 흥행 축포를 쏘아 올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11일 엔씨소프트는 감마니아를 통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대만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PC 게임 리니지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원작 주요 게임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해 출시 초반 린저씨(리니지를 즐긴 성인 남성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리니지M 대만 출시에 현지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사전 예약에 수많은 이용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출시 하루 만에 대만 앱스토어 매출 1위 기록에 성공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니지M 대만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난 달 10일 첫날에만 54만 명이 몰렸다. 이후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약 한달 만에 250만 명이 몰리며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리니지M에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이유는 원작 리니지 IP의 인지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000년 대만에 출시된 PC 게임 리니지가 현지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게 IP 인지도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 리니지의 대만 누적 회원 수는 900만 명, 누적 매출 7천400억 원에 달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리니지M이 대만에서도 장기간 인기를 이어갈지다. 라그나로크M(선경전설RO),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은 장기 흥행 축포다.
이날 기준 대만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를 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1위다. 그동안 1위 자리를 유지했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은 2위,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5위로 각각 한 계단씩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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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 수치로 보면 리니지M은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매출 순위는 급등할 전망이다. 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변화는 이르면 하루 이틀 뒤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서 매출 신기록을 경신한 리니지M이 대만에 진출했다. 리니지M의 대만 사전 예약 수치 등으로 보면 기존 인기작의 뒤를 이어 깜짝 놀랄 흥행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리니지M은 이미 대만 출시 첫날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구글 매출 수치 역시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