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컴퓨터 과학자가 국가와 기업의 역할이 핵심 발전 동인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국가는 AI 산업 발전을 위한 감독을 강화하고 기업은 AI 기술의 문화적 융합에 힘써야 한다는 의미다.
우은다 스탠포드대학 교수는 최근 열린 '제 4회 세계 인터넷 대회' AI 포럼에 참석해 "미래에는 정부와 기업이 AI 분야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는 AI 영역에서 감독 역할이 더욱 중시되며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와 우주 공간 탐사 등 영역에서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의 제대로 된 감독 관리와 리더 역할이 AI 발전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중요한 매개체란 전망이다.
우 교수는 또 기업 경영자들에 대해 "기업은 AI 기술이 기업 문화에 녹아들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AI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 중국 무인 헬리콥터·드론, 해발 5000m 비행2017.12.08
- 애플, 中 시장 점유율 17%...삼성은 2.2%2017.12.08
- 中 알리바바, 스타벅스와 'AR 커피 체험' 첫 시도2017.12.08
- 中 넷이즈, 전기차 기업과 'AI 스마트카' 개발2017.12.08
바이두의 인공지능 부문을 이끌었던 우 교수는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현재 스탠포드대학 컴퓨터과학 및 전자엔지니어과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AI 연구실 책임자로 있을뿐 아니라 코세라(Coursera)의 창업자 겸 회장이다.
우 교수는 앞서 2014년 5월 바이두에 입사해 바이두의 수석과학자로서 바이두연구원의 '바이두 브레인' 개발 등에 앞장섰으며 바이두 퇴직 이후 올해 10월 AI 챗봇회사인 워봇(Woebot)의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