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해직 PD가 MBC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 3명을 공개 면접한 뒤 투표를 통해 최승호 사장 내정을 의결했다.
방문진 이사진 9명 가운데 여권 이사 5명이 참여해 전원 찬성의 투표 결과가 나왔다.
최승호 신임 사장 내정자는 지난 2010년 파업 당시 해고된 이후 고등법원에서 해고 무효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대법원 선고가 확정되지 않아 해직 PD 신문에 머물러 있다.
MBC에서 해고된 이후에는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에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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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사장 내정자는 방문진 이사회에 이어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새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