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모바일게임 강세, 내년에도 계속될까

블소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 기대작 줄이어

게임입력 :2017/12/04 16:31

테라M, 오버히트 등 국산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던 중국게임을 넘어서면서 토종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과 넥슨코리아의 오버히트가 4일 구글플레이 매출 2위와 4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출시 후 매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비롯해 리니지2 레볼루션과 액스 등 국산 게임이 매출 5위권을 모두 석권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리니지, 테라 등 인기 지식재산권(IP) 활용과 국내 이용자의 성향에 맞춘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콘텐츠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중국 게임사의 불안정한 운영에 불만을 품은 이용자의 이탈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러한 기세를 이어 나갈 신작 모바일 게임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블소 레볼루션.

4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올해의 열기를 이어갈 모바일게임 신작을 준비 중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블소 레볼루션을 준비 중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 2018년 기대작으로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대작이다. 지난달 열린 게임쇼 지스타2017에서도 가장 주목 받은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힌다.

블소 레볼루션.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을 이용해 원작을 그대로 옮긴 듯한 최상의 그래픽 퀄리티와 오픈 월드, 영화 같은 컷신과 스토리, 대전 게임급 액션 등 원작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강점이다.

펄어비스는 자사 인기 MMORPG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인 검은사막 모바일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 화려한 액션, 넓은 오픈필드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다.

검은사막 모바일.

펄어비스는 자체 엔진을 이용한 효율적인 최적화로 원작 수준의 그래픽과 화려하고 세밀한 액션을 선보인다. 더불어 모바일 환경에서 맞춰 자동전투를 지원하는 등 편의성을 더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최고의 성과를 기록한 리니지M에 이어 리니지2M을 준비 중이다. 인기 MMORPG 리니지2를 모바일게임 환경에서 구현한 신작으로 오픈월드로 이뤄져 있으며 수백 명이 함께 몬스터를 사냥하는 레이드와 수천 명이 참여하는 공성전 등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이용자 콘텐츠가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원작 리니지2가 당시 최고의 그래픽을 선보이며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만큼 리니지2M 역시 타게임과 차별화되는 게임성과 성과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리니지2M.

넥슨코리아는 꾸준히 기대작으로 꼽혀온 듀랑고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알 수 없는 사고로 공룡 시대로 워프해 온 현대인 플레이어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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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생존, 탐험, 사냥, 사회 건설 등 다양하고 색다른 플레이를 제공해 기존 모바일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가 유명 IP와 높은 수준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한 게임을 대거 출시하며 국내 게임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후속작들도 이에 못지않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