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짐을 맡기면서 여행을 시작하고, 마지막 날에는 여행 가방과 함께 여러 관광지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도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이를 전담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페스티벌'에 지난 2일 참여한 벨럭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여행가방 배송 서비스다. 방콕 시내에서 공항, 또는 그 반대로 가방을 여행객 대신 배송해준다.
기내물이나 수화물, 골프백이나 서핑보드, TV 등이 주요 배송 품목이다.
시파비취 탐롱와라폰 벨럭 공동대표는 "서비스를 운영해온 지난 2년간 분실 건수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서비스 품질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벨럭은 현재 중국, 대만, 홍콩, 한국, 태국 등의 여행사, 호텔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벨럭의 신지수 해외마케팅팀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푸켓 등 태국 내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경우 하나투어, 태국 여행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몽키트래블 등의 여행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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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럭은 현재 2만 명 수준인 이용자를 내년까지 8만 명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시티 능짬농 공동대표는 "아직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서비스가 낯설게 다가오겠지만, 막상 서비스의 존재를 인식하고, 직접 이용해보면 매우 편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여행객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유용한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