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기기 6억대 넘었다

6개월 만에 1억대 늘어…2년 뒤 10억대 도달할까

컴퓨팅입력 :2017/12/03 09:41    수정: 2017/12/04 14:54

윈도10 기기가 6억대를 넘었다. 약 반년만에 1억대가 늘었다.

미국 지디넷은 지난 11월 29일 긱와이어를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 주주총회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가 이런 수치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MS가 밝힌 윈도10 기기는 PC뿐아니라 태블릿, 스마트폰, X박스 게임기, 홀로렌즈, 서피스 허브를 포함한다. 단순히 판매 등록된 기기가 아니라 최근 28일간 동작한 실사용 기기를 집계했다.

윈도10은 지난 2015년 7월말 정식 출시됐다. 그로부터 2년4개월(28개월)만에 6억대 기기에 설치됐다는 뜻이다. 단순 계산시 달마다 윈도10 기기가 약 2천143만대씩 늘어야 이 숫자가 된다.

최근의 실제 추세는 이론적 평균치보다 다소 더뎠다. MS가 지난 5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MS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Build)'에서 공개된 윈도10 기기 수는 5억대였다. [☞관련기사]

즉 윈도10 기기는 지난 5월 5억대를 기록했고 이후 약 6개월동안 1억대 늘었다. MS가 이 기간중에 확보한 윈도10 기기는 1개월 평균 2천만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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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2년전 윈도10 기기를 2~3년 안에 10억대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지난해(2016년) 그 목표 도달 시기를 미뤘다. 윈도10 확산이 당초 기대만큼 빠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S가 반년만에 윈도10 기기 1억대를 늘린 추세를 유지하면 1년 후에 2억대, 2년 후에 4억대를 늘릴 수 있다. 어쩌면 내후년(2019년) 11월쯤 윈도10 기기가 10억대에 이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