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아이유·엑소, 멜론뮤직어워드 대상

엑소, 3년 연속 대상

인터넷입력 :2017/12/03 08:40    수정: 2017/12/03 08:58

방탄소년단, 아이유, 엑소가 올해의 멜론뮤직어워드 최고 가수로 꼽혔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미니와 함께하는 2017 멜론뮤직어워드'가 지난 7일 성대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국내 대표 가요시상식인 만큼 공연도, 출연자, 팬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 레드카펫으로 화려한 포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는 200여분 간의 공연시간 내내 팬과 아티스트, 그리고 시청자 모두 주인공이었다.

이날 수상의 영광을 얻은 아티스트는 총 20팀이다. 특히 수상한 아티스트들의 주변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이 돋보이는 수상소감이 눈길을 끌며 훈훈함을 더했으며, 팬들과 아티스트가 하나된 감동의 순간도 연출됐다.

2015년부터 3년째 대상을 수상한 엑소는 대상인 아티스트상과 함께 네티즌인기상, 뮤직스타일상 남자댄스부문, 톱10 등 4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수상의 영광을 팬들에게 돌리며, 앞으로도 함께 하자는 약속을 한 엑소는 이날 'Ko Ko Bop', '포에버', '전야' 등의 무대로 고척돔을 뒤흔들었다.

2017 멜론뮤직어워드 대상 3개 부문은 아티스트상 엑소, 앨범상 아이유, 베스트송상 방탄소년단이 각각 수상했다. 전세계 팬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K-POP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5년만에 부활한 글로벌 아티스트상을 품에 안으며 히트곡 'DNA'와 '유 네버 워크(You Never Walk)' 등의 무대를 통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신인상과 카카오핫스타상, 톱10을 수상한 워너원은 '청춘, 제 1막'이라는 주제로 꾸민 공연 마지막 곡인 '활활'에서 불에 타는 듯 한 무대 효과와 함께 등장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큰 감동을 자아낸 무대로는 이번 시상식의 주제인 '음악, 꿈을 두드리다'에 걸맞는 무대를 선사한 아이유가 꼽혔다.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가수 지망생들과 함께한 합동 무대 '이름에게'는 현장을 찾은 관객뿐만 아니라 생중계로 공연을 지켜본 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을 전달했다.

또한 오직 오늘만을 위해 각자의 무대를 준비한 아티스트들은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식 음원 발매에 앞서 최초 공개된 '현아'의 신곡 '립 & 힙' 무대에서는 '섹시 카리스마'가 장내를 가득 채우며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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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탭댄스를 선보이며 레드와 화이트의 조화로 한편의 뮤지컬과 같은 무대를 만든 여자친구, 멤버들 간 완벽한 호흡과 칼군무를 멋지게 소화해낸 JBJ의 공연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은 멜론(앱, 웹사이트) 및 MBC뮤직, MBC에브리원, MBC드라마, 다음, 카카오TV, 원더케이, JOOX, 뮤직 온! TV, 마이뮤직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 생중계돼 국내외 K-POP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