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올해 누적 판매량 12만대 돌파

총 12만3천대 판매...지난해 누계 대비 138.9% 상승

카테크입력 :2017/12/01 16:09

현대자동차 브랜드 중 최고급 세단인 그랜저의 올해 연간 누적 판매량이 12만대를 돌파했다. 그랜저는 지난 11월 한달간 1만181대가 판매돼 지난 9월 이후 두 달 만에 월 1만대 판매 선을 회복했다.

현대차는 1일 발표한 11월 판매 실적에서 국내 판매 6만3천895대, 해외 판매 35만9천45대 등 총 42만2천940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8% 올랐고,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6% 하락했다. 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4% 하락했다.

현대차 11월 국내 판매에서 두각을 보인 모델은 쏘나타, 그랜저, 코나, 투싼, G70 등이다.

그랜저의 경우 11월에 1만181대가 판매됐다. 그랜저는 지난 10월 8천573대가 판매돼 1만대 판매선이 무너졌지만 11월에 다시 1만대 판매선을 회복했다. 그랜저의 올해 11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7.5% 오른 수치다.

그랜저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판매량은 12만3천대로 지난해 누계(5만1천486대) 대비 138.9% 상승했다.

2018년형으로 판매중인 그랜저는 현대차 브랜드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HDA)이 탑재됐다. HDA는 제네시스 브랜드와 기아차 스팅어에 탑재된 사양으로 고속도로 진입시, 일반도로보다 안정적인 반자율주행을 유도해주는 기능이다.

2018년형 그랜저 (사진=현대차)

1일 고객 맞춤 사양 ‘커스텀 핏’이 출시된 쏘나타의 11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6.3% 오른 7천459대다.

코나는 지난 10월보다 13.2% 오른 4천324대가 판매됐다. 투싼은 전년 동월 대비 8.8% 오른 4천609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G70이 지난 10월보다 66.1% 오른 1천591대가 판매됐고, G80은 전년 동월 대비 25.6% 하락한 3천758대가 판매됐다. 최상위급 EQ900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오른 938대가 판매됐다.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11월 한달간 961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7천164대다.

현대차는 11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3천660대, 해외공장 판매 26만5천38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총 35만9천45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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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 시장 판매는 일부 국가들의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7%, 해외공장 판매도 13.9%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불확실한 대외변수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별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수익성 개선과 판매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