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 코딩 "일방향적 코딩 교육 벗어나야"

영어 기반 코딩 교육·취업 연계 지원

중기/벤처입력 :2017/12/01 13:59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코딩 교육이 화두가 된 지금, 누구나 글로벌 IT 기업 개발자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열린 '벤처창업페스티벌 2017'에 참여한 더블유코딩은 재미교포 두 명이 뭉쳐 만든 코딩 평생교육원이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 설립 이후 12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자바스크립트나 파이썬 등의 코딩 언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취업 준비도 지원한다.

특히 알렉스 오 더블유코딩 공동 대표는 20여년 간 통신 분야에서 프로그래밍을 해온 코딩 전문가다. 직접 교육에도 참여하며 각 교육생들이 우수한 능력을 지닌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코딩을 가르치고 있다.

교육의 특징은 쌍방향적 소통과 주체적인 코드 작성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경동 더블유코딩 공동 대표는 "한국의 코딩 교육 학원에서 잘 만들어진 코드를 베끼거나 외우는 교육 방식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개발자로 회사에 근무하게 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생 스스로 방법을 고민하고, 또 교육생들끼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방식이 교육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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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동 더블유코딩 대표(좌), 알렉스 오 더블유코딩 대표.

국내 코딩 교육기관과 또 다른 점은 영어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교육생을 위해서다. 또 취업 지원을 위해 직접 졸업생을 인턴으로 채용하거나, 계약을 딴 개발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취업 준비생에게 경력과 수익 획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더블유코딩은 동남아 지역에 2호점을 설립하고 그 후 베를린 등 유럽 지역에 진출한 뒤 실리콘밸리로도 진출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각 지역 소재 IT 회사의 취업 지원을 염두한 전략이다. 또 코딩 교육이 의무화된 중등 교육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