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잡플래닛, 벼룩시장 등 구인구직 사이트들에는 회사에 꼭 맞는 인재를 찾는 구인의 글과,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구직의 글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양쪽의 눈높이가 일치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다. 근무환경이 적당해 보여도 임금 조건이 안 맞는 경우가 많고, 또 주어진 업무를 잘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평가할 만한 정보가 부족해 구직자나 구인회사 모두 망설여지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창업한 회사가 바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구인구직 플랫폼 트랜스포미파이(Transformify)가 그 주인공이다.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벤처창업페스티벌 2017’에 참여한 트랜스포미파이는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회사와 구직자를 가장 잘 연결시켜주는 채용 플랫폼이다.
현재 3개 대륙 150개국에 서비스 중이며,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상태며, 한국에는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트랜스포미파이의 강점은 사회적 기업의 기준을 잘 준수하는 기업들을 잘 선별해 구직자들에게 비교적 좋은 직장을 찾아주는 것이다. 장애가 있거나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람들도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보다 알맞은 직장을 구할 수 있다.
누구나 구인 정보를 올릴 수 있는 여느 채용 정보 사이트와 달리, 트랜스포미파이는 더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에는 판교 지역에 지점이 있으며, 7명 정도가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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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페스티벌에서 만난 릴리아 스토야노브(Lillia Stoyanov) 트랜스포미파이 대표는 “트랜스포미파이는 구직자와 구인 회사를 가장 잘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라며 “만약 일반 기술자가 선임기술자가 되고 싶을 경우 다른 선임 기술자와 실력을 비교한 뒤 선임 기술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연합과 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협회에서 제공해주는 정보가 많다”면서 “트랜스포미파이는 기업들에 대한 인증과 검증 프로그램이 엄격하기 때문에 CSR 원칙에 맞지 않는 기업들은 들어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