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미파이 “AI로 맞춤 직장 찾아드려요”

양질의 구인 정보가 차별화 전략

중기/벤처입력 :2017/11/30 15:59    수정: 2017/11/30 17:26

잡코리아, 잡플래닛, 벼룩시장 등 구인구직 사이트들에는 회사에 꼭 맞는 인재를 찾는 구인의 글과,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구직의 글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양쪽의 눈높이가 일치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다. 근무환경이 적당해 보여도 임금 조건이 안 맞는 경우가 많고, 또 주어진 업무를 잘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평가할 만한 정보가 부족해 구직자나 구인회사 모두 망설여지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창업한 회사가 바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구인구직 플랫폼 트랜스포미파이(Transformify)가 그 주인공이다.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벤처창업페스티벌 2017’에 참여한 트랜스포미파이는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회사와 구직자를 가장 잘 연결시켜주는 채용 플랫폼이다.

릴리아 스토야노브 대표.

현재 3개 대륙 150개국에 서비스 중이며,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상태며, 한국에는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트랜스포미파이의 강점은 사회적 기업의 기준을 잘 준수하는 기업들을 잘 선별해 구직자들에게 비교적 좋은 직장을 찾아주는 것이다. 장애가 있거나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람들도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보다 알맞은 직장을 구할 수 있다.

누구나 구인 정보를 올릴 수 있는 여느 채용 정보 사이트와 달리, 트랜스포미파이는 더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에는 판교 지역에 지점이 있으며, 7명 정도가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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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페스티벌에서 만난 릴리아 스토야노브(Lillia Stoyanov) 트랜스포미파이 대표는 “트랜스포미파이는 구직자와 구인 회사를 가장 잘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라며 “만약 일반 기술자가 선임기술자가 되고 싶을 경우 다른 선임 기술자와 실력을 비교한 뒤 선임 기술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연합과 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협회에서 제공해주는 정보가 많다”면서 “트랜스포미파이는 기업들에 대한 인증과 검증 프로그램이 엄격하기 때문에 CSR 원칙에 맞지 않는 기업들은 들어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