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화려한 부활'…도쿄증시 1부로 복귀

1년 4개월 만…다이정우 사장 "감사드린다"

홈&모바일입력 :2017/12/01 10:38

경영난에 빠져 도쿄 증권시장 2부로 강등됐던 일본 샤프가 다시 1부로 복귀하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샤프는 이달 7일자로 도쿄 증권거래소 1부로 재지정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날 다이정우 샤프 사장은 "도쿄 증시 1부 복귀는 실적 회복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샤프는 이달 7일 자로 도쿄 증권거래소 1부로 재지정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사진=sharp)

샤프의 1부 시장 복귀는 1년 4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모회사인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지난해 8월부터 강도 높은 경영 쇄신을 시도한 끝에 재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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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시장 1부에 복귀한 샤프는 향후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쉽게 조달받거나,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샤프는 지난해 3월 말 부채가 보유 자산을 넘어서는 채무초과에 빠져 도쿄 증권거래소 2부로 강등됐다. 이후 이 회사는 폭스콘의 출자를 받아 채무초과를 해소하고, 올해 6월 1부 시장 복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