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iOS와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브라우저 앱을 정식 출시했다.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쓸 수 있는 MS 엣지(Edge) 브라우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MS는 윈도 운영체제(OS)가 아닌 환경에 엣지 브라우저를 제공함으로써, 윈도10 사용자들이 다른 기기와 북마크, 탭, 그밖에 다른 데이터를 연동해 엣지 브라우저를 더 편리하게 쓰도록 지원하려 했다.

MS는 모바일용 엣지 브라우저를 선보이면서 윈도10의 주요 기능 '컨티뉴온PC'를 소개하기도 했다. 사용자가 웹사이트, 앱, 사진 등의 정보를 윈도10 PC와 스마트폰 사이에 공유할 수 있게 해 줄 수단으로 묘사됐다.
모바일용 엣지 브라우저에는 MS가 자체 개발한 '엣지HTML(EdgeHTML)' 렌더링 엔진 대신 각 모바일 플랫폼에서 통용되는 기술이 쓰였다. iOS용 엣지 앱은 애플의 웹킷(Webkit), 안드로이드용 엣지 앱은 크로미엄의 블링크(Blink) 엔진을 기반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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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지난 10월초 공식 블로그를 통해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용 모바일 엣지 브라우저 앱의 시험판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시험판은 일부 지역과 사용자에게만 제공됐다. 당시 로밍 패스워드, 다크 테마 설정 등 신기능도 함께 소개했다. [☞관련기사]
모바일용 엣지 정식판을 당장 모든 지역에서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아직 영미권 중심이다. iOS 버전은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에 출시됐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인도, 영국에 출시됐다. 이외 다른 지역과 언어 버전은 추후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