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달 초 아이폰을 주인공으로 한 애플 조롱광고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이번엔 모토로라가 삼성전자를 조롱하는 광고를 내놨다.
미국 IT매체 매셔블은 28일(현지시간) 모토로라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을 등장시켜 자사 제품의 장점을 부각하는 광고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는 주인공이 갤럭시노트8로 동영상을 보면서 시작된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갤럭시노트8을 들어 보이자 그의 여자친구는 자신의 모토로라 폰을 빔 프로젝터 기능이 내장된 케이스에 끼운 다음 남자친구가 보던 동영상을 벽면 전체에 띄워 보여준다. 그러자 남성은 놀라운 표정을 짓는다.
이후 광고는 예전 삼성전자 광고 엔딩 'Upgrade to Galaxy(갤럭시로 업그레이드하라)'라는 문구와 비슷한 'Up-upgrade to Motorola'(모토로라로 업-업그레이드하라)라는 문구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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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는 전체적으로 얼마 전 공개된 삼성 광고를 의식해 만든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전자 광고가 끝나는 장면과 유사한 배경을 가진 빌딩 근처에서부터 장면이 시작돼 예전 광고의 후속편이라는 느낌을 주며, 전체 스토리 구성이나 메시지도 비슷하다.
광고에서 소개된 제품은 '모토 Z'로, 미국에서 449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